완도 해조류 우수성, 호주도 '주목'…ASSA, 완도 방문

기술 정보 공유· 연구·개발 협력키로

미국·영국·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완도 해조류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인 ASSA(Australian Sustainable Seaweed Aliance) 산업대표단이 완도를 찾았다.

완도군은 지난 13일 ASSA 산업대표단의 Jo Kelly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과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 ASSA 산업대표단 Jo Kelly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지난 13일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장과 관련 시설 등을 방문했다.ⓒ완도군 제공

ASSA 산업대표단은 어패류 양식 및 해조류를 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운영하거나 대학 교수, 해양학회 관련 연구자 등 대부분 해양산업과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호주 외교통상부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추후 양식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한국과 호주 간 해조류 관련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ASSA 산업대표단은 군청 상황실에서 완도 수산업과 양식 기술 등 해조류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톳 양식장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종자연구소, 해조류 가공 업체 등을 견학했다.

ASSA의 Jo Kelly 대표는 "친환경적인 완도의 해조류 양식 방법과 해조류 관련 사업에 눈길이 간다"며 "이번 기회가 양국의 해조류 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신우철 군수는 "ASSA 산업대표단 방문은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생산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이며, 호주와 해조류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완도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다시마·톳·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다시마·톳 등 ASC 인증 등 해조류 생산과 관리의 선도 군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해조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 우량 종자와 신품종 개발·보급 등을 추진 중이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도 육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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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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