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경쟁체제 도입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18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재생에너지 송전선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주민 수용성 확대"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희승 국회의원과 전북자치도의원,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과총전북지역연합회 관계자, 전북 완주와 임실군 등 다섯 군데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안호영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송전선로는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일방적이고 중앙집중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 생산지역 소비)'와 '수요분산', '기업 지방이전'등의 접근과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희승 의원(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은 전북 송전선로 문제는 전북 의원들의 문제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민주당의 주요 의제로 공론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도의원들도 "초고압 송전선로 계획 전면 재검토할 것"과 공정하고 투명한 소통 창구 마련할 것" "전자파와 생태계 훼손 환경기주 강화할 것" 사회적 합의로 국가 송전망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