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뺑소니 실형 선고...'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

13일, 1심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

▲ 김호중 소리길 ⓒ 프레시안 DB

가수 김호중(32)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의 철거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김천시는 13일 김 씨의 실형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김호중 소리길' 철거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온 만큼 내부적으로 철거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에 약 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이 거리는 김 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 연화지까지 이어지며, 그의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 테마로 조형물과 벽화, 포토존 등이 꾸며져 있다.

김 씨가 구속되면서, 김천시에는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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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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