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 건설공사 하도업체 선정…공무원 개입 의혹 논란

삼수령터널·창죽소하천·항노화특화단지 등

심창보 태백시의회 의원은 12일 태백시 건설공사 하도급 계약에 관계 공무원들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심창보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태백시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 하도계약 업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공사 하도 계약에 관계 공무원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태백시 문곡소도동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사업부지 입구에 설치된 대형 안내 간판. ⓒ프레시안

먼저 태백시 공공사업과에서 발주한 태백시 소하천(창죽천) 정비사업의 낙찰자로 철원군 동송읍 A건설사가 입찰되었고 A건설사는 2023년 12월 19일 태백시 B건설사와 하도급 계약인 협약서를 작성하고 서명까지 마쳤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게 갑자기 A건설사로부터 부득이한 사정으로 하도 협정 취소 통보를 받았고 며칠 후 태백시의 C건설사가 하도업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웰리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철근 콘크리트공사 6억 2300만원, 상하수도공사 20억 4700만원이 태백시의 C건설사가 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태백시 중앙로에서 태백역 구간 산책로 공사에서도 입찰업체인 태백시 F건설사가 입찰돼 태백지역 G건설사와 하도 계약이 이루어 졌으나 본 공사의 담당팀장이 태백시 소재도 아닌 삼척시 소재의 조경회사에 하도를 주라는 쪽지를 전달한 사례도 제보받았다.

▲심창보 태백시의원. ⓒ태백시의회

심창보 태백시의원은 “태백시의 건설공사와 관련, 특정 업체에 집중되면서 지역 건설 업계에서는 관계 공무원들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제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혹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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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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