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청에서 도지사, 도의장, 농업인단체장 등 800여 명 참석

경상북도는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1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도의원 및 도내 농업인 단체장, 농업계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 전문 기술 개발 보급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시군, 농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경북 농업 명장에는 이상도(양돈, 의성), 장현기(사과, 영천)씨가 선정되었으며, 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에는 이연호(오이, 상주)씨가 선정됐다.

경상북도 농업 명장으로 선정된 이상도(57세)씨는 지하 채널 환기, 중앙 집중식 배기, 악취 저감 순환시설 등 현대식 축사시설에서 체계적인 사양관리 기술로 꾸준히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장현기(65세)씨는 유기재배 사과원 18ha를 조성해 전국 유기재배 사과의 약 70%를 생산 중이며, 우드칩 발효농업으로 지력을 증진해 우수한 품질의 사과 생산에 기여했다.

경북 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에 선정된 이연호(62세)씨는 30여 년간 오이를 재배하며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로서 공동선별, 공동출하, ‘샘물오이’ 브랜딩 개발과 오이 시설하우스 자동화 및 에너지 절감 시설을 주기적으로 정비해 법인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시군 농정 평가에서는 상주시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영주시(시부)와 의성군(군부), 우수상에는 안동시와 문경시(시부), 청도군과 예천군(군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첨단농업, 농식품 유통혁신은 향후 미래 농업의 신동력 원이 될 것”이라며, “후손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행복을 찾고 잘사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경북 농업을 더욱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되어 농민이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은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는 1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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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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