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증류주 메카로 ...경북도, '2024 안동 국제 증류주 포럼' 개최

안동소주의 가치와 우수성 알려...국제적 위상 높여

경상북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 연회장과 안동시 일원에서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 동력 확보 및 국내 증류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4 안동 국제 증류주 포럼’을 개최했다.

‘2024 안동 국제 증류주 포럼’은 (사)안동소주협회가 주최하고, ㈜조선비즈가 주관한 국제 주류 행사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후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국내외 주류 전문가 및 주류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안동시에서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안동소주 BI·공동주병(안) 공개, 세계 증류주 권위자 기조 강연, 국내외 주류 전문가 강연,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독일 증류주 트렌드 스카우터인 위르겐 다이벨 대표가 ‘세계 증류주 트렌드와 한국의 증류주’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이어 김경문 뉴욕 KMS Imports 우리술 수입사 대표, 더글라스 킴 라스베가스 MGM리조트 총괄바이어, 이승주 세종대 교수 등 국내외 주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대한민국증류주품평회’에서는 전국에서 총 4개 부문 100여 점이 출품됐으며, 국내 주류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향기, 색, 맛의 관능 평가 및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 26점을 선발했다. 각 부문에서 1점씩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4개 부문의 대상작을 별도의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증류주대상 1점을 선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은 안동소주를 스카치위스키, 마오타이처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며 “경상북도를 세계 주류 흐름을 주도하는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3월 업체, 대학,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동소주 세계화 TF팀을 구성해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고, 도지사 품질인증 기준 마련, 수출 확대 MOU 및 해외시장 개척 활동, 세계 최대 독일 프로바인 B2B 주류전문 박람회에 참가해 지자체 최초 독립 홍보관 운영 등 세계적인 명주로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내년에도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주류 전문 박람회인 ProWein 2025에 참가하여 안동소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BI 활용 공동주병 생산·포장 패키지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안동소주 수출액을 2023년 8억원에서 2026년 40억원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 연회장과 안동시 일원에서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 동력 확보 및 국내 증류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4 안동 국제 증류주 포럼’을 개최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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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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