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16대 원장에 김대식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사무처장

11일 취임식 후 본격 업무 돌입 "경영 정상화 최우선, TF팀 가동"

▲11일 취임하는 김대식 신임 원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의료원

김대식 제16대 천안의료원장이 11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김대식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 7일까지 3년이다.

김 지사는 김 신임 원장에게 "지역 사회와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경영 혁신을 통해 재정적 안정과 함께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충남도민의 공공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천안의료원이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악화된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전 임직원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취임 직후 곧바로 의료원장 직속 비상경영 TF팀을 가동해 병원 재정 정상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의료원은 지난해 106억 원, 올해 7월말 현재 61억원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원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순천향대 대학원(경영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34년9개월간 재무회계 및 원무팀, 총무팀장을 거쳐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병원 경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임 원장 선발 심사 과정에서 악화한 병원 경영의 정상화를 꾀할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감독 기관인 충남도에서도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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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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