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가루쌀 전략작물 육성“

군, 2024년산 가루쌀 정부매입 시작

경남 의령군이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시작했다.

가루쌀은 지난해 의령군 역사상 처음으로 매입한 품종으로 올해 매입 예상량은 864톤으로 도내 지자체 중에서 산청군 다음으로 큰 규모다.

▲오태완 의령군수(왼쪽 두 번째)가 2024년산 가루쌀 정부매입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의령군

군은 4일 동부농협DSC 등에서 2024년산 가루쌀 정부매입을 시행했다. 매입가격은 일반벼 공공비축미와 같고 40kg 기준 포대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국내 쌀 공급과잉과 밀수입 의존 문제 해결의 대응책으로 가루쌀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가루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가루쌀 재배단지 농가에 재배기술 지도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우리밀생산자위원회 영농조합법인과 삼합영농조합 등 95곳 농가는 131ha 면적에 가루쌀 농사를 지었고 10월 말 수확을 완료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육컨설팅 분야 5800만원, 시설장비 4억7000만원 등 총 5억28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45ha에서 131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200ha까지 확대 추진하는 등 가루쌀 생산단지의 체계적인 구축을 통해 가루쌀 생산의 전진기지로서 의령군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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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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