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합' 뚫고 전 세계 30개국 참여 '국제대회 유치' 성공한 익산시

오는 10일까지 '2024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국내 기라성 같은 도시들과의 경합을 뚫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배드민턴 관련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익산시는 5일 예선을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10일까지 '2024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서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전세계 30개국에서 300여 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익산에서 펼쳐지는 배드민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전이 다가온다. ⓒ익산시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서승재(삼성생명) 선수와 현재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선수의 참여로 대회 분위기가 한층 열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국제대회 유치가 관련 스포츠 선수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개최지인 광주광역시 등의 도시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익산시는 지난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실내체육관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리아 마스터즈 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