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타지키스탄 노후철도 전철화 사업 수주…철도 기술력 세계로 확산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철도 시스템 기술 알려

▲국가철도공단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시행하는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전철화와 신호 현대화 예비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전철화와 신호 현대화 예비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4~2025 경제혁신 동반관계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EIPP는 기재부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부 간 중장기 정책·기술 자문 프로그램이다.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전철화사업은 타지키스탄 중부의 파크다바드와 두샨베, 바흐닷에 이르는 92.4㎞ 구간에서 노후 철도의 전철화와 신호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이는 사업으로 철도공단은 대한콘설탄트, 세종기술, 에이알텍과 컨소시업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철도 시스템이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2년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협약을 맺은 후 타지키스탄 철도 사업의 구상 단계부터 자문을 제공해 왔다.

이어 올해 6월에는 'KSP 정책자문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타지키스탄 철도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성해 이사장은 "한국 철도 기술이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철도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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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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