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순 광주시의원 "GGN 고액 출연료 특혜 논란 감추기와 시간 끌기 멈춰야"

행정사무감사 자료 늑장 제출에 강한 유감 표명

광주광역시의회는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4)이 집행부가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 제출에 대해 늑장 대응을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6일 '글로벌영어방송' 관련 출연료 지급 현황, 역대 사장단 명단, 정산서 등의 자료를 광주광역시에 22일까지 요구했다.

그런데 광주광역시는 이귀순 의원이 당초 요구했던 자료 제출 기한인 22일까지 '글로벌영어방송' 기관의 미제출을 이유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귀순 광주광역시의원ⓒ광주광역시의회

심지어 광주광역시에서 자료 작성의 어려움으로 22일에서 24일까지 기한 연장을 했지만, 제출 기한이 지난 25일 재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광주광역시가 '글로벌영어방송' 관련 자료요구 건에 대해 이귀순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의 요구자료도 행정사무감사 불과 이틀 전인 30일에서야 제출돼 행정사무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귀순 의원은 "'글로벌영어방송' 관련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와 시간 끌기에만 급급한 광주시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규정에도 없는 김광진 전 부시장의 출연료 지급 논란에 대한 '전관예우', '특혜' 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광주광역시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 광주광역시는 시민 앞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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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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