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북면 용대리 일원을 성장관리계획 구역으로 지정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나선다.
군은 지난 10월 16~23일까지 개최된 인제군 군계획위원회에서 ‘북면 용대리 성장관리계획 구역 지정 및 성장관리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는 용대관광지 인근의 17개소 283㎢를 성장관리계획 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이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되지 않은 비시가화 지역의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관리를 통해 개발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된 구역은 용도에 따라 주거형, 관광유도형, 산업유도형, 혼합형, 자연보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군은 이번 고시로 용도지역에 대한 규제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개발 시 본 계획이 제시하는 권장·의무사항을 이행할 경우, 건폐율(최대10%)과 용적률(최대25%)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쾌적한 지역의 경관 형성을 위해 저층형·친환경 개발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백담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체계적·계획적인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이와 발맞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용대리 지방정원 조성,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백담계곡 도보 탐방로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 또한 탄탄히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북면 용대리를 시작으로 군 전역에 성장관리계획 수립해 인제군에 더 이상 규제가 가중되거나 인센티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개발 예정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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