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예산심의 돌입한 국회 찾아 '국비 확보' 분주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원 건의…국회 앞 해남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려

이번 주부터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명현관 해남군수가 국비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명 군수는 28일 국회를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과 박정 예결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전액 국비반영과 함께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29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을 재처리·자원 순환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와 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28일 국회를 찾아 박정 예결위원장을 면담하고,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2024.10.28ⓒ해남군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전액 국비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기재부에서 지방보조 50% 투입을 결정하면서 해남군은 3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구미, 충남보령과 공동대응해 전액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의 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빠르게 추진해 기후변화대응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문에서는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일원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송지면 어란마을은 해남군 최대 물김 위판장이 위치한 곳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해수 오염과 주민 생활환경 불편이 가중되면서 마을 하수도의 정비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8일 국회 소통관 앞에서는 해남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2024.10.28ⓒ해남군

한편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는 해남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명군수는 국회 방문과 함께 직거래 장터에도 참여해 해남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국민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장 늦추기' 캠페인에도 함께했다.

해남군 관내 7개 업체에서 참여한 국회 직거래 장터에서는 해남군 주요 농수특산물에 대한 판매와 함께 쌀과 김, 김국, 쌀음료 등에 대한 시식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해남군이 농식품부, 배추생산·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치의 날(11월 22일) 전후로 김장 늦추기' 캠페인도 함께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판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30여명의 국회의원이 행사장을 찾아 해남 농가를 격려하고, 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안정에 다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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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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