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사회단체, 행정사무감사 의제로 51개 제안

난개발, 시장 공약, 청년 등 11개 분야에서 선정..."다양한 현안 챙겨야"

부산시의회가 오는 11월부터 실시하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요 의제를 제안했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 시장 공약·시책사업, 시민 안전, 청년, 주거, 노동·일자리, 교통, 복지 등 총 11개 분야, 51개 행정사무 감사 의제를 제안했다.

▲ 부산 시민사회단체. ⓒ부산시의회

먼저 난개발 부문에서는 다대동 한진중공업 용지와 성창기업 공공기여 협상, 옛 부산외대 용지 공공기여 협상, 낙동강 교량 건설사업,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이기대 고층 아파트 건설, 롯데타워 착공 연기가 포함됐다.

시장 공약·시책사업에서는 퐁피두 센터분관 부산 유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 과정, 글로벌 허브 도시 졸속 추진, 하하(HAHA) 센터 추가건설 타당성 등이 제시됐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따른 부산시민 보호조치,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 저장시설 건립, 원전 온배수 문제에 따른 지역주민과 어민 보호조치, 원전 지역주민과 원전 종사자 건강 피해조사, 방사능 방재계획과 사고 대비가 제안됐다.

청년 부문에서는 은둔·고립 청년 문제 등이, 주거 부문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 대책이,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도로 안전(싱크홀) 문제가 사무감사 의제에 포함됐다.

복지 부문에서는 부산의료원 정상화와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 체계 확립 문제가, 환경 부문에서는 낙동강 노조 대책 마련이, 교육 부분은 교육청 청사 이전을, 지역순환경제에서는 동백전과 동백통이 주요 의제로 제안됐다.

이들 단체들은 "어느 때보다 시민을 위한 행정사무감사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시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제들을 꼼꼼히 챙기고 다양한 현안들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거치면서 제대로 해결되고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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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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