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 주차된 차량에 쇠구슬 발사해 파손한 50대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송치...영도구청, 법원 판결 확정되면 징계 여부 결정

주차된 차량에 쇠구슬을 발사해 파손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부산 영도구 청학동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아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무려 10여 차례나 이어진 쇠구슬 테러에 피해 차주 측은 결국 추가 블랙박스 등을 설치했고 범행 장면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영도구청 청소과 소속인 공무직 직원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아무데나 쏘았는데 해당 차량을 맞히려는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구청은 최근 경찰로부터 A 씨의 범죄사실을 통보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나오는대로 A 씨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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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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