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한 회담에 "사진 보면 '입시상담'하고 있어…그 대통령에 그 대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회동을 두고 "그 대통령에 그 대표"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운 탓을 해야 하나. 이렇게 나라가 망해가는구나 참으로 개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회동에 대해 "회동건 면담이건 용산에서 배포한 사진을 보면 <입시상담>하고 있다"며 "한 대표의 세가지 요구를 깔아뭉개버린 대통령의 편리한 아집, 브리핑 잘하라니 한마디 말도 못하고 집으로 가버린 한 대표의 무능, 결기 없는 태도, 더욱이 의혹규명 요구에 '허무맹랑'이라는 대통령"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그러나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며 "근현대사만 보더라도 나라가 위기일 때 대통령이 나라를 구한 적이 없다. 민중이, 국민이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승만 독재정권 때 4.19가, 전두환 군사독재 때 5.18이, 박근혜 국정농단 때 촛불이 나라를 구했다"며 "심지어 IMF외환위기도 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이 동기가 돼 극복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차담' 회동. 정진석 비서실장이 한 대표와 나란히 앉아 배석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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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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