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주상현 안젤로 신부)은 22일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어르신 외식 지원 사업 ‘방방곡곡 행복밥상’에 선정돼 정선군 신동읍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행복이 가득 담긴 점심식사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깊어 가는 가을날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 신동읍적십자회, 신동읍행정복지센터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신동읍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39.7%로 높은 편이며 군청 소재지와의 거리로 인해 복지 체감도가 낮은 지역이다.
특히, 1인 노인가구는 대화 상대가 없어 식사 시간을 외롭게 보내는 경우가 많아 ‘방방곡곡 행복밥상’을 통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고기를 좋아하지만 고기집에서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음식이 부드러워 먹기에 딱 좋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먹으니 특히 밥맛이 좋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주상현 신부는 “한끼 따뜻한 점심식사를 위해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만큼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살피는 사회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식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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