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제28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개최…총 상금 4600만원

우수 진도개 32마리 선발…가수 장하온 노래 '돌백아' 첫 선

진도군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제28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진도개는 1962년에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1967년에 한국진도견보호육성특별법이 제정돼 국가 차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영국켄넬클럽(KC) 및 세계애견연맹(FCI)에 등록된 우수한 품종이며,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따르는 충성심과 귀소성이 다른 품종보다 강해서 많은 애견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진도군

본 대회는 지난 1977년 제1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제28회를 맞이했으며, 국내 우수 진도개들이 총출동해 외형과 핸들링 등을 심사 후 선발한다.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동물등록(내장형 칩)이 완료된 진도개로 오는 25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총 32마리의 우수한 진도개를 선발해 '대상'으로 선발된 4마리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46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27일 오전 10시 개회식에는 미스트롯의 가수 장하온이 진도개를 홍보하기 위해 출시한 싱글 앨범 '돌백아'를 진도개의 고장 진도에서 첫 선을 보인다.

또한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발맞춰 진도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인 진도개의 산업화를 위해 개발한 인형인 '돌백(돌아온 백구의 줄임말)'이 포토존을 운영하고 진도개테마파크의 인기 프로그램인 진도개 교감‧달리기‧어질리티 등이 연계 진행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대회가 세계 명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도록 진도개의 혈통을 보존함은 물론,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전국의 진도개 반려인이 하나 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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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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