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두고 "자기도 기여했으니 권력 향유할 수 있다 생각하는 듯"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두고 "자기도 권력을 어느 정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우리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자기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스스로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자기가 자제를 하는 게 가장 좋은 건데 그 자체를 못하는 것 같다"며 "그럴 경우 대통령이 자제를 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졌어야 되는데 이것도 안 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보니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이라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부인 되시는 분이 대통령을 꼭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국민의 존경받고 지지받는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으면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자제력을 발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 스스로가 (자제력을 가져야 하는데)"라며 "그런데 그게 지금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라오스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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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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