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막대기로 길고양이 때려…경찰, 학대 혐의로 수사

인근 CCTV에 고스란히 찍혀…동물보호단체서 고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길고양이를 불법포획하고 있는 모습 ⓒ천안지역 동물보호단체 '동아이'

길고양이를 학대한 남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6일 충남 천안지역 동물보호단체 ‘동아이’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A씨는 4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이 급식소에서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린(동물학대) 혐의다.

또 마트 주차장에 무단으로 침입한(건조물침입) 혐의다.

A씨의 행동은 인근 공원 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속 A씨는 학대당한 고양이가 다리 골절로 몸부림치자 이를 지켜봤다.

또한 통 덫을 챙겨 다른 새끼 고양이를 잡아가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동아이‘는 동물학대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를 전날 천안서북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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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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