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모이는 산단, "단지 내 문화요소 도입"

근로자 문화 행사 개최 등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구미시와 협업, 구미국가산업단지에 '2024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12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시범 사업으로 △근로자 여가생활 활성화 프로그램인 아트위크닉, △보세장치장을 활용하여 공연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단-펍, △보세창고 내벽을 스크린화하여 국내외 미디어아티스트 작품을 상영하는 산단-빔, △구미산단 근로자와 지역주민간 문화행사인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페스티벌 기간 내에는 △거리 공연인 구미 인더-스트릿(Industry-Street)아트, △구미산단 근로자의 자녀가 문화를 체험하는 구미 산단 놀이터-키자니아 in 구미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문화행사 프로그램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것을 보며 근로자의 문화 활동 수요가 많음을 느꼈다"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에게 다가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도 지역 문화예술단체(쿤스트파이), 창원문화재단 등과 협업해 근로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단공, 문화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후속사업 진행

경상남도 민생토론회에서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의를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 지시 후 산업부와 문체부, 국토부는 즉각 범부처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이들 TF는 현장 방문, 전문가 의견수렴, 기업 간담회 등을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9월 1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산단공은 정부 발표 사업의 후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문화융합 선도산단(가칭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를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을 목표한다.

문화융합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등 산업부와 문체부, 국토부의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문화 요소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청년이 오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가겠다"며, "복합문화센터건립, 아름다운거리조성사업 등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근로자 수요에 기반한 문화프로그램을 유치하여 문화를 향유하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휴폐업공장리모델링, 복합문화센터건립, 아름다운거리 조성 등 산업단지에 문화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문화요소 도입을 위해 복합문화센터 93개 건립(12개 준공완료), 아름다운거리 조성 62개 추진, 휴폐업공장리모델링 27개 등 산업단지 근로자가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구미국가산단업단지 산단펍 행사 ⓒ 산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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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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