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특별 기획전 '백화난만' 개최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남 미술의 거장 김영태, 김형수 작가 대표작과 최신 작품 전시

함평군립미술관이 2024년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를 기념하는 전시회 '백화난만(百花爛漫)'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예향 전남의 거장 김영태, 김형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이들이 제작한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조선대학교미술관과 여러 개인이 소장한 작품 총 68점을 엄선했다.

▲김영태, 인스브르크 풍경, 1996, 캔버스에 유채, 100x83cm, 조선대학교미술관 소장ⓒ함평군

김영태 작가는 1927년 함평 출생으로, 전남의 첫 미술대학인 조선대학교 1회 졸업생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김영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각광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구상회화를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시각과 기법으로 후학들의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다.

전남 미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평생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김형수, 아진(雅陳), 1962, 한지에 수묵담채, 137x206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함평군

김형수 작가는 1929년 해남에서 태어나, 한국화의 대가로서 전통 회화의 기법을 계승하며 진경과 사경 산수화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진경과 사경 산수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화면구성과 수묵 담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한국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화풍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그의 대표작 또한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약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작가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삶과 예술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과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백화난만은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진 모습을 뜻한다. 백수(白壽)의 삶과 작가의 길을 걸어오신 두 분의 여정과 닮아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전시는 두 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관람객께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분의 열정과 창의성이 집약된 예술작품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