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영광군수 재선거 D-1…민주당·혁신당·진보당 '총력전'

각 정당, 영광 전매청사거리·터미널서 집중유세

▲9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전남 영광터미널사거리에서 장세일 후보 선거 유세차에 올라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2024.10.9ⓒ프레시안(김보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15일 총력 유세에 나섰다.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홍농소방서 앞에서 아침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남천(전매청) 사거리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안귀령 대변인과 강위원 재보궐 호남지원단장의 사회로 저녁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호중(구리)·김원이(목포)·정진욱(광주 동남갑)·정준호(광주 북구갑)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매머드급 선거인단을 꾸렸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3일을 시작으로 9~10일 1박2일 일정에 이어 11일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또 방문하는 등 유례없는 지원 유세를 펼치며 총력을 기울였다.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 앞에서 집중유세에 나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장현 영광군수 후보.2024.10.10ⓒ프레시안(김보현)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방위 국정감사를 마치고 곡성·영광을 찾는다.

조 대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영광 남천(전매청)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오후 7시부터는 선거유세 차량에서 영광읍 일대를 돌고, 대신지구 상가를 방문해 오후 10시까지 표심을 공략한다. 이날 유세에는 차규근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

전날 조국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단일화를 이룬 부산 금정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영광 한 달 살기를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 대표는 유권자에게 커피를 대접하며 정책을 설명하는 꾹다방, 유튜브 라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장현 조국당 후보는 오전 5시30분 영광대교회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9시30분 유세차 순회인사를 하고, 오후 일정은 조국 대표와 동행한다.

장 후보는 전과가 없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벌였다. 전임 군수의 선거법 위반을 계기로 시작된 선거인 만큼, 재선거가 필요 없는 청렴한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 이석하 진보당후보.2024.10.13ⓒ진보당

진보당은 전임 강종만 군수의 대법원 판결 무렵부터 영광에 신경을 써왔다. 전국에서 모인 진보당원들이 한 지역구에 집중한 만큼 마지막까지 상승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도 나온 것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이날 오전 4시30분 영광대교회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30분 단위로 쉴 틈 없이 지역 곳곳을 훑는다.

지난달 23일부터 영광 월세살이를 시작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투트랙 전략을 활용, 쌍끌이로 지역 표심을 훑을 예정이다.

이 후보와 진보당은 선거운동 기간 경로당·노인정, 섬 등 외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이석하 후보와 김재연 대표는 민주당 집중 유세와 같은 시간인 오후 5시30분 영광종합터미널 앞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집중유세 장소인 전매청 사거리와는 불과 250여m 떨어진 장소다.

진보당 집중유세에는 윤종오 원내대표(울산 북구), 전종덕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영광은 지난 11~12일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인 43.06%를 기록했다. 본 투표일은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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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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