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광역환승할인제도 구축 신교통 플랫폼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MaaS·DRT 시범사업 추진 발판 마련

경남 진주시는 14일 국내 최초 전국 단위 광역환승할인제도인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aS, DRT)’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티머니·스튜디오갈릴레이와 진주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8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이 되는 진주형 MaaS 플랫폼사업자로 ㈜티머니(MaaS 분야)와 ㈜스튜디오갈릴레이(DRT 분야)가 선정된 후 진주형 MaaS의 환승적립방식과 DRT 단계별 도입방안 등 플랫폼 구축방향과 일정에 대한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태극 티머니 대표,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주형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DRT 포함)을 연결해 최적 경로탐색, 요금정보, 호출과 예약,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게 하는 통합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역교통수단(항공, 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을 타고 진주에 와서 24시간 이내 내부교통수단(시내버스, 택시, DRT)으로 환승할 경우 시내버스 카드 요금만큼 환승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부여한다.

▲ⓒ진주시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일정한 노선에 따라 운영되던 기존의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원할 때 콜택시처럼 부르는 새로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전국 최초로 MaaS와 DRT 도입을 연계해 민간플랫폼을 활용한 전국 단위 광역환승할인제도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총괄과 세부 시행 계획 수립을 티머니는 진주형 MaaS의 통합이동서비스 제공과 환승마일리지 정산과 적립을 스튜디오갈릴레이는 DRT 설계, 운영과 고객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운송사업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내 운송사업자뿐 만아니라 경남도와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은 “MaaS와 DRT 분야의 선두 주자인 두 업체와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보다 편리한 통합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플랫폼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DRT 운송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며 기존 택시운송사업자를 시작으로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철도, 항공 등으로 순차적인 사업설명회를 갖고 11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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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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