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욕설하는 시장’ 사과 촉구 성명

유구무언의 궁색한 처지... 사실이라면 권기창 안동시장은 온전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는 지난7일 <프레시안> "XX 새끼" 안동시장, 욕설 파문 보도 후 국립대학 교수 출신의 권기창 안동시장이 육두문자를 내뱉은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와 응분의 책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는 “귀를 의심하게 하는 사안이다. 어찌 시장이 시민 면전에서 욕설을 할 수 있는가. 안동시사 이래 이런 황당한 일이 있었던가, 참담하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어떻게 이런 무도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전하며, 안동시장의 욕설 한 마디에 무너진 안동시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첫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써야 할 시장이 노점상에게 막말을 퍼붓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 당장 회견을 열어 본인의 입에서 출발한 부덕의 소치를 정중히 사과함이 마땅하다.

둘째, 시민을 모욕하는 시장을 안동시민이 시장으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 권기창 시장은 예의와 겸양을 중시하는 안동시의 시장직에서 물러남이 마땅하다. 무슨 염치로 다시 시민 앞에 나설 수 있겠는가?

이번 사태를 유야무야 넘기려하는 시도는 안동시장이 시민을 우습게 안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며 “안동시장 및 관계부서는 해당 제보가 일파만파 번져나가고 있다는 상황을 직시해 성난 민심의 파도에 숙연한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이 일이 사실이라면 권기창 안동시장은 온전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어떻게든 무마하고 넘어가려 하겠지만 이미 쏟아진 컵의 물을 주워 담기 어려울 것이란 이치를 주지하기 바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는 이 일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위원장 김상우 교수. 사진 좌)는 14일 국립대학 교수 출신의 권기창 안동시장(사진 우)이 육두문자를 내뱉은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와 응분의 책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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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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