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군민 10배 ‘24만 명’ 방문

솥바위 만지며 소원 빌어…'부자 뱃길투어' 눈길

오태완 군수 “의령군은 대한민국 부자의 성지”

▲오태완 의령군수가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제3회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24만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의령군 인구가 2만 50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나흘간 전체 군민의 약 10배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셈이다.

‘의령에서 부자 되세요!'를 공식 구호로 10월 3∼6일 의령 전역에서 열린 2024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 의미를 전파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의령 축제 최다 인원인 17만 명이 의령을 찾았는데 올해는 약 24만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다'는 솥바위에서 소원을 빌었다.

이번 축제의 단연 화제는 직접 만질 수 있는 솥바위였다. 관광객들은 부교에 올라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했다. 사람들은 솥바위가 보이는 넓은 마당에 설치된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바닥 동판을 밝으며 부자 기운을 충전해 갔다.

솥바위에서 출발해 이병철 생가를 둘러보는 '부자 뱃길 투어'도 화제를 모았다.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구경하는 '뱃길 투어'는 예약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올해 군이 얼굴로 내세운 리치주제관 'K부자랜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부자의 길로 인도하는 '부의 법칙 성공 스토리 존'에서 부자의 나눔·정신·도전·신념·믿음 등의 7가지 '부자의 법칙'을 학습했다. 부자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목표를 설정하고 의지를 다지는 '로드맵 스테이션'은 많은 인기를 받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군이라는 고유명사는 '대한민국 부자의 성지'라는 대명사가 됐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진짜 부자'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수식어"라며 "의령이 전파하는 행운, 건강, 사랑의 좋은 '부자 기운'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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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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