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인협회 이복희 회장 "구지가문학제 영원할 것"

"해가 거듭될 수록 작품성 향상돼 우열 가리는데 심사워원들 고심 깊었다"

"‘구지가문학제’가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복희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회장은 5일 '구지가문학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이 회장은 "‘구지가’는 <삼국유사> 제2권 <기이(紀異)> 제2가락국기(駕洛國記)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며 "가락국에서 42년에 창작되어 지금까지 문서로 확인 되는 최초의 한국 민요 또는 시가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복희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회장.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김해문인협회에서는 국문학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구지가문학제’ 공모로 승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가 거듭될 수록 출품된 작품들의 작품성이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는 데에 심사워원들의 고심이 깊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이번 구지가문학상과 가야문학상은 다양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창작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이 되기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구지가문학제는 공모제로 경쟁을 통한 발전을 꾀하여 참가자들이 출품한 작품을 비교하며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된다"면서 "이는 창작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수상작품집을 발간해 독자와의 소통으로 문학의 대중화를 촉진해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문학 공모제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창작 활동을 촉진해 문학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이 되기도 하며 대한민국의 문학발전에 기여함은 두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지가문학제 수상집은 각기 다른 목소리와 이야기를 가진 작가들의 창작물이 모여 탄생한 소중한 결실이다"고 하는 이 회장은 "수상자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통해 삶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구지가문학제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것이다"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글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아,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문학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도구이기도 한다"고 하면서 "당시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기에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는 교각 역할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복희 회장은 "구지가문학제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으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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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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