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공업계,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토지 매입 부담없고, 긴축재정에도 부합"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최적 장소" 관계기관에 설립 요청 건의서 전달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남원 운봉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2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남원 운봉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경찰청장,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에 전달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건의서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후보지로 영·호남 권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남원 운봉은 지리적 우수성, 최적의 교육 환경, 경제적 효율성 그리고 국가균형발전 기여 등 모든 면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경찰학교가 충주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3곳 중 남원을 제외한 2곳 모두 충청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지역 상공인들은 "특별한 발전의 동인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특자도의 동부 산악권은 물론 인접 영남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운봉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남원 운봉 부지는 기재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 매입에 대한 부담이 없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부합하고 별도 행위에 대한 규제가 없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는 단순히 하나의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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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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