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흥1동 마을축제 3천 여명 참석 대성공

주민들 "3천만원 예산으로 주민화합 축제 만들어 전국에서 벤치마킹"

지난 28일 영주시 가흥1동 아파트 밀집 지역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입구에서 열린 가흥1동 주민문화 대축제 '가흥가흥 수월래' 에 3천 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마을축제의 모범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과 함성이 울려퍼져 생동감이 느껴지는 '가흥가흥 수월래'와 같은 축제는 매주 열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며 짧은 인사를 마친 박의장은 즉석에서 자신의 애창곡을 불러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프레시안(DB)


영주시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재능기부공연과 주민노래자랑,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김석호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축제는 어른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영주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뱀, 토기, 거북이, 도마뱀 등 20 여 종의 다양한 동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해 교육적 측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박남서 영주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재훈영주시 부시장은 "젊은 가흥동 주민과 함께 축제는 영주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오늘 주민과 함께 축제를 마음 것 즐기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프레시안(DB)

이날 참석한 3천 여명의 주민들은 자치위원회가 준비한 만원의 행복 세트메뉴인 김치전과 삼겹살에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모처럼 이웃 사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을 밤 정취 속에 밤늦도록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바쁜 주말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축제에 참석한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과 함성이 울려퍼져 생동감이 느껴지는 '가흥가흥 수월래'와 같은 축제는 매주 열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며 짧은 인사마치고, 식상한 인사말보다는 노래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며 즉석에서 자신의 애창곡을 불러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 김석호 가흥1동주민자치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적은 예산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안(DB)

박남서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재훈 부시장은 "가흥동은 영주시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지역답게 오늘 축제에 가득 찬 젊은 가족들의 열기가 영주시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오늘은 가흥동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마음 것 즐기고 싶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축제에 참석한 3천여멍의 주민들은 초대가수의 노래에 박수로 하답하며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프레시안(DB)

이번 축제를 총괄한 이도원 가흥가흥 축제준비위원장은 "축제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참석자들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양산시 관계자들이 '가흥가흥 수월래축제'를 벤치 마킹하러 올 정도로 가흥동 문화축제가 전국동네 축제의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가흥가흥 수월래는 고작 3천 만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도 주민들이 함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가흥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은 가흥가흥 줌바댄스팀이 신나는 줌바리듬에 맟추어 댄스를 선보여 주민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프레시안(DB)

주민 A씨는 "영주시 축제장에는 어르신만 가득한 반면, 오늘 가흥동 축제에는 어린이와 젊은 부부들이 축제장을 가득메워 마치 낭만이 가득한 대학 축제장에 온 것 같았다"며 "박성만 도의장이 인사말을 통해 밝혔드시 이런 축제는 매주 열어도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내내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강매영 가흥1동장은 "이번 가흥가흥 수월래 문화대축제는 적은 예산 속에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가흥1동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주시 축제를 총괄하는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주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주민들은 타도시에서도 가흥가흥 수월래를 벤치마킹하려고 멀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축제의 전반을 꼼꼼히 체크하고 배워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매년 식상한 축제만 연출하는 영주시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을 무엇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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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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