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세계축제 도시 지정 계기 충장축제 성공 개최 '총력'

제67회 세계축제협회서 발표…10월 2~6일 충장축제 개최

광주 동구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포스터▲ⓒ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가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 축제의 성공적 개최·운영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제67회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 및 2024 피나클 어워드에서 세계축제도시로 동구가 지정됐다.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는 세계의 축제와 이벤트 전문가를 지원 활성화하는 기구다. 제67회 IFEA 연차총회·피나클 어워드는 4대륙, 10개국, 110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 주 피츠버그에서 29일 시작됐다.

동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충장축제의 성공적 개최·운영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충장축제 주제는 '다시 타오르는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의 의미를 담은 '충.장.발.光'이며, 핵심어는 대동, 열정, 불꽃이다. 주무대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에 마련한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2일 선보이는 최대 이벤트는 개막기념식 '추억의 불씨'다. 이날 금남로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며, 여러 감각들을 하나로 모아 축제 공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 행사로 퓨전 엠씨,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펼쳐지며, 자전거 탄 풍경, 드림노트, SG워너비 김진호, 터보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와 파이어쇼, 피날레를 장식할 레이져쇼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튿날 3일 금남로 메인무대에서 광주은행과 함께 여는 추억 감성 콘서트에 나윤권, EXID 솔지, 김나영이 출연해 감성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셋째 날 하이라이트는 TBN 광주교통방송과 함께하는 '불금 발光 나이트'다. 전·현직 DJ들의 디제잉으로 나이트, 힙합, 테크노 등 다채로운 파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축제 4일차인 5일에는 충장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총 3부로 나눠 화려한 불꽃과 모뉴먼트, 각종 행렬로 벅찬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 폐막 기념식 '우리 가슴의 불꽃'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식에서는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내에선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고 해외에선 아시아 축제도시는 물론 세계축제도시로 지정됐다"면서 "모두가 더 나은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충장축제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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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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