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브랜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전북자치도 고창군의 명품 ‘고창수박’에 대한 지리적표시 등록이 확정됐다.
이를 통해 고창 수박의 프리미엄 가치 향상은 물론, 향후 땅콩, 멜론, 보리 등 우수 농특산품의 지리적표시제 성공 가능성도 높였다.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군수박연합회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창수박’ 지리적표시 등록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은 고창수박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농산물의 지적재산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수박 재배 농가와 고창군이 진행해 오던 숙원사업의 결과다.
농가들은 마을 개별 작목반으로 활동했던 농가 모임을 사단법인 고창수박연합회로 통합 발족하고 품질균일화를 위한 재배 기준을 만들었다.
고창군은 국내 대표적인 수박 주산지로 1970년대 대단위 야산 개발지에 재배를 시작해 50년 이상의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현재의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매년 6월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수박 축제를 개최해 전 국민에게 고창 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고창군은 2004년 ‘고창복분자주’, 2007년 ‘고창복분자’에 이어 올해 ‘고창수박’ 까지 세 가지 품목이 지리적표시로 등록되었으며 고창 땅콩, 멜론, 보리 등 고창의 우수한 농특산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리적표시 등록이 고창 수박의 브랜드 명성을 높여 지역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제일의 수박 브랜드 명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품질,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그 상품의 원산지로 인해 생겼을 경우 제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지명에 상표권을 부여해 품질과 개성을 높이는 지리적표시제도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함부로 이름을 붙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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