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분쟁지역?" 주일 우크라 대사 잇따른 ‘논란’

지난 9월에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를 올려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지도에는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해 대한민국 국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 누리꾼의 제보로 이를 알게 되었으며, 직접 지도를 확인한 결과 독도가 '분쟁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즉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이 지도는 일본의 억지 주장일 뿐이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게 될 수 있으니 지도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 교수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하는 영상도 함께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사건은 독도 표기 문제뿐만 아니라,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9월 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직후 발생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는 2년 전에도 SNS에서 혐한적인 발언을 공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러시아는 한국과 같다"는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해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일본 방위성의 지도(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영토 분쟁지역으로 설명한 내용) ⓒ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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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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