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유보통합에 대비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교육청 특색사업으로 '어린이집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보통합에 발맞춰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능동적인 수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해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습동아리는 3~4개 어린이집이 공동구성하고, 보육교사 10~15명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한다.
주요 활동은 영유아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수업나눔, 역량 강화 연수 및 세미나, 성공적인 영유아 생활지도 및 학부모 상담사례 공유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운영을 위해 지난 6~1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학습 동아리 신청(65개 팀)을 받아 5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50개 팀은 192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72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동아리 활동에서 보육교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모임방식, 일정, 장소 등 운영 전반을 구성원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또 다른 동아리 보육교사와 사례 공유 등을 할 수 있도록 2개 팀 이상 단체 연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25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어린이집 학습 동아리' 운영 방안 등을 안내했다. 설명회에서는 '어린이집 학습동아리' 운영 방법과 활동비 집행 방법에 대한 설명,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해 운영 이해도를 높였다.
이정선 교육감은 "유보통합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보육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협력적 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학습동아리 활동이 교사 간 수업 공유와 역량 강화로 이어져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