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200mm 이상의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물 긴급 점검 및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역대 9월 강수량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순천, 장흥, 강진, 진도 지역의 경우 누적 강수량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본부는 열대저압부 유입 예보에 따라 호우 특보 이전부터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비상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을 위한 대비 체제를 유지했다.
특보가 발효된 19일부터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방수문을 개방, 배수장 적기 가동, 재해위험시설 예찰 등을 진행했다.
강우가 종료된 22일에는 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과 시설물 손실 여부를 점검한데 이어 23일부터는 저수지 제방의 사면 유실, 침하, 누수 발생 여부, 제한 수위 등 긴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가로 공사 시설물을 비롯해 수해 피해 복구 활동에 인력이나 장비가 필요한 지사나 농가에 대해선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즉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호 본부장은 "신속한 점검과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가을 태풍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꼼꼼한 시설물 점검과 안전한 대응 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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