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출발해 광주와 전주를 거쳐 완주, 세종으로 이어지는 호남권 메기사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3개 광역 자치단체간 실무협의가 진행돼 향후 추진일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는 20일 영상회의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3개 시·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운영된 조직체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우선 추진사업인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에 대해 3개 시·도가 협의한 발굴과제를 논의하고 추진 방법,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 8월,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상호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별로 시·도의 각 담당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분야 등의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고흥~광주, 광주~전주, 완주~세종 고속도로 구간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를 통해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6~’30) 반영될 수 있도록 10월 중 3개 시·도가 국토부를 방문하여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서는 2025년 10월 중 약 2주간 개최하는 것에 합의하고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사업을 위해 '호남권 분산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 논의하고, 향후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실무 TF 등을 통해 우선 추진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천영평 전북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3개 시도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과가 있었다” 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을 위해서는 어느 한 시·도만의 의지가 아니라, 3개 시·도의 하나 된 의지, 노력, 지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실무 TF와 실무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선경제 기능통합 기치인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 절체절명의 위기 대응을 위해 3개 시도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우선으로 초광역 SOC, 에너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등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광주‧전북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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