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황전면 최고 400mm '물폭탄'…응급복구 바쁜 걸음

주택·상가 침수 등 104건 피해 신고

▲주요도로 물청소ⓒ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지역은 전날 오후 8시 호우경보가 해제시까지 281.1mm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다. 이 중 황전면은 393.5mm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순천시에 접수된 주요피해 및 신고사항은 총 104건이다. 주택 및 상가 침수 우려 신고 55건, 도로 침수 신고 39건, 토사 유출 5건, 가로수 및 나무 쓰러짐 3건 등이며 연향3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 정전 사고, 서면 압곡리 차량 침수 신고 등이 이어졌다.

순천시는 야간 비상 근무를 통해 피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22일 이른 아침부터 주요도로 물청소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응급복구를 통해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호우 피해 조사 실시 후 복구계획을 수립해 공공시설물은 7일, 사유시설물(주택·농경지)은 10일 이내에 복구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았다"며 "신속한 응급복구로 시민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 폭우로 인해 비상근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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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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