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의 생떼가 국민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원하는 건 정상의료체계의 회복이다. 의료진의 체력도,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생떼가 국민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 의료대란은 없다던 정부의 자화자찬과 다르게 부산의 한 30대 여성이 상급병원 수용을 거절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 구미에서는 의식 저하로 쓰러진 70대 여성이 응급실을 찾아 4시간이나 헤맸지만 결국 숨졌다며 "대정부 질문에서 '누가 죽어 나가냐'라며 '가짜뉴스'라 호통치던 한덕수 총리는 당장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을 뿐인데 국민들은 코로나 때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의료대란에 떨고 있다"며 "대통령이 의료대란의 원인이자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유일한 해결은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 고집과 아집 생떼를 버리라"며 "한동훈 대표와의 만찬 회동도 그래야 출구전략의 밑그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인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