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문화재단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양양읍 남대천 둔치에서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군에서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 축제인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올해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 대자연에 대한 감사를 중심으로 한 생태축제로 새롭게 변모한다.
지역의 자랑인 송이와 연어를 주제로 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던 기존의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리고 설악의 송이와 태평양의 연어가 만나는 생태적인 가치에 집중한 신규 남대천 자연생태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설악과 남대천의 만남, 고맙다 양양”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을 마주하는 플랫폼으로써, 대표 자연산물인 송이와 연어를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주는 풍요로움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인 공간구성도 판매중심에서 친자연적환경조성과 문화향유에 중심을 두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야간 빛조각 거리 조성, 야간 체험 프로그램, 야간 공연 등을 준비함으로써 축제장을 늦은 밤까지 꽉 채우고, 양양 남대천의 청정 자연 전경을 느껴볼 수 있도록 남대천 생태 관광 열차를 송이공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공연 등은 방문객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공연이 없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 소요되는 대형무대는 2일차부터는 철거되어 푸드트럭존 및 불꽃 퍼포먼스 무대로 변한다.
보조무대는 총 4개로 긴 축제장을 꽉 채웠는데, 잔디광장(송이무대)에서는 매일 마임, 버블 등 거리공연이 이어지며, 40여개 버스킹 팀이 축제장에 마련된 강변무대, 물놀이장(연어무대), 시장 아케이드 등 곳곳에서 음악이 흐르는 축제장을 조성한다.
특히 매일 저녁 ‘작은무대 큰가수’ 공연을 기획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가수의 무대를 높게 올려다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양양 남대천처럼 가수와 관객이 비슷한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함으로써 작은 무대에서 더 큰 울림을 선사한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자연의 선물을 만끽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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