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마이산 등 탐방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주체인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2명을 대상으로 진안군 마이산과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문화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4월 27일, 필리핀 마갈레스시(2023년 2월 MOU 체결)에서 입국해 권역별 공동숙소 4개소(상전 신연마을, 백운 원촌마을, 마령 대동마을, 부귀 오산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최종진)이 계절근로자 운영 주체가 되어 3개 농협(진안농협, 백운농협, 부귀농협)이 협조해 간헐적 일일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근로자를 중개하고 있다.

군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2024년에 법무부로부터 175농가 585명을 배정받아 현재 MOU체결국인 필리핀에서 273명,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으로 268명이 입국해 농업근로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직접 MOU 체결국인 필리핀에서는 현지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우수 근로자를 직접 선발하고 있다.

▲ⓒ진안군

이날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나선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진안군에 와서 선진 농법을 배우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어서 좋은데 이렇게 멋진 마이산도 보고 대한민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옥마을도 구경하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도 열심히 일해서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여 내년에도 성실근로자로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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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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