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다시 한번 울리는 '코스타 세레나호' 뱃고동

12일과 오는 17일 승객 등 3000여명 태우고 출항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12일과 오는 17일에 승객과 승무원 등 3000여명을 태우고 출항한다.

12일 오후 4시에 출항하는 1항차는 속초를 떠나 일본 오타루와 아오모리를 기항한 후 오는 17일 오전 7시에 속초로 돌아온다. 같은 날 오후 4시에 출항하는 2항차는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기항한 후 21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12일과 오는 17일에 승객과 승무원 등 3000여명을 태우고 출항한다. ⓒ속초시

속초시와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은 국내 크루즈 저변확대 및 국적 크루즈 취항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2항차는 속초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속초항 모항 크루즈 체험단과 해양수산부에서 모집하는 크루즈 체험단(152명) 및 속초시 시찰단이 함께 탑승할 계획이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에서는 이번 크루즈 입항 시, 승객과 승무원들을 위해 셔틀버스, 팝업스토어, 안내소 등을 운영하며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차량이나 대형버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속초시 종합운동장 대형주차장을 제공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항차에 탑승하는 속초시 시찰단은 친선도시인 요나고시의 시장을 예방하여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열릴 기념행사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논의한다. 또한 크루즈를 연계한 정부 및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속초시의회에서는 요나고시의회를 방문하여 두 도시 간 우호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정활동을 진행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 모집 과정에서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크루즈 거점도시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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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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