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0대 몰던 전기차 연쇄추돌…운전자 '급발진' 주장

차량 4대·오토바이 1대 들이받고 멈춰

11일 오전 8시 30분께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출발해 앞선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택시는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은 후 교차로를 가로질러 인도 위로 올라가 도로로 진입하던 차 한 대와 부딪히고, 다시 도로로 내려와 차 한 대를 더 들이받은 뒤 멈췄다.

택시 기사를 포함해 피해 차량 운전자 등 모두 8명이 다쳤고, 중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11일 오전 8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신호대기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출발해 앞선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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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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