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월 제조업 생산 증가폭 축소…소비 감소폭 확대

2024년 7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비는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6월 +20.8%에서 7월 +15.2%로 축소됐다.

▲경기지역 7월중 실물경제 동향. ⓒ한국은행 경기본부

대형소매점판매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2.0% →-10.9%)됐으며, 자본재수입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및 산업기계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송기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전환(-17.5% → +27.5%)됐다.

소비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24.6월 -2.0% →7월 -10.9%)됐으며, 백화점(-5.8% →-13.6%)은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대형마트(+0.6% →-9.2%)는 감소 전환됐다. 또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증가전환(-20.4% → +2.2%)됐다.

자본재수입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및 산업기계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송기계가 큰 폭 증가하면서 증가전환(-17.5% → +27.5%)됐다. 또 건설투자는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됐다.

수출의 경우 화학공업제품이 증가 전환하면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고(24.6월 +33.1% →7월 +33.5%),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7.1% → +15.0%) 한편, 7월 중 경기지역의 수출입차는 3.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취업자 수는 증가폭이 축소(24.6월 +10.3만명 →7월 +9.7만명)됐고, 고용률은 전년대비 상승(23.7월 64.7% →24.7월 64.8%), 실업률은 전년대비 하락(2.8% →2.4%)했다.

끝으로 8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 축소(24.7월 +2.6% → 8월 +2.0%), 생활물가짓수 상승률도 상승폭 축소(+3.1% → +2.2%) 및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 전세가격 0.3% 상승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 전세가격은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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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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