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에 "공천 과정서 도시괴담처럼 돌아다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을 두고 "사실 공천 과정에서 이런 이야기가 도시과담처럼 돌아다니긴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총선 때 뒤숭숭한 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개입 의혹이) 계속 회자가 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국정운영에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국민들의 불신 같은 것들이 아주 깊이 쌓였기 때문에 이 논란이 계속 커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특검을 하자는 주장을 두고는 "어차피 할 것기에 답을 정해놓은 특검"이라며 "구체적인 증거가 나온 상황도 아닌 전언만 가지고 특검을 하자는 건 너무 급발진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거는 민주당이 특검을 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 믿을 것"이라며 "답을 정해 놓은 스텝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아마 어떤 자료가 나오든지 간에 '김건희 여사가 그랬을 것이다'라는 확증편향을 갖고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6일 서울 시내의 한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일본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들의 안무를 관람한 뒤 격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두 여사는 친교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K-pop 현장 방문'을 함께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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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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