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첨단섬유 신소재 기술혁신' 주제로 세미나 열어

문철환 원장 "섬유산업 어려운 상황…글로벌 경쟁 가능한 산업구조로 개편 시급"

양주시가 경기지역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첨단섬유 신소재 기술혁신 세미나'를 열었다.

9일 시에 따르면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원장 문철환)이 주최한 세미나는 정부의 섬유정책 소개와 친환경사업으로의 전환, 첨단 신소재 개발 및 수출상품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지난 6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윤석한 섬유PD(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와 김문정 기업지원단장(KOTERI)이 각각 '글로벌 친환경 섬유산업 동향 및 산업부 정책방향'과 '경기섬유 새활용 제조혁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 발표를 했다. 이어 정구 소재연구단장이 '코스 메디컬 소재기술개발 및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양주시

패널토의에서는 이기훈 교수(서울대)가 좌장을 맡고, 코스맥스 윤석균 팀장, ㈜파이버엔텍 이현호 이사, 고려대학교 의료원 정성희 교수,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이창열 과장 등 5명의 전문가들이 경기도 코스메디컬 소재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문철환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섬유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류의 역사와 함께 미래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섬유소재 산업기반을 구축해 새롭고 다양한 수출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해 연구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비전을 연구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이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세미나는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제시했다. 의류용 섬유소재에서 산업용 소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화장품과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융합으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며 "전 세계적으로 의류 폐기물 처리가 문제인 상황에서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양포동 섬유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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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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