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스쿨존 '무인단속 최다 적발' 지점은 '전주풍남초 앞'과 '군산동초 앞'

한병도 의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여전히 심각"

전북특별자치도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건수가 최근 6년 동안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 아중로의 '전주풍남초교 앞'과 군산시 번영로의 '군산동초등학교 앞'인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최근 6년간 '전주풍남초교 앞(진안사거리→아중역광장)'에서만 3만7232건이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전북 1위를 기록했다.

군산시 '군산동초등학교 앞(시청사거리→사정삼거리)'에서도 같은 기간에 2만4732건이 적발돼 2위에 랭크돼다.

▲한병도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 법규 위반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단속 다발 지점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강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실

이어서 '전주기린초 앞(기린봉→안골네거리)'에서 과 전주시 천잠로의 '동암차돌학교 앞(전주대→효천지구)'에서 각각 2만825건과 1만8234건을 나타내 3위와 4위를 마크했다.

비교적 교통이 원활한 군 지역 중에서도 완주군 소양면 전진로 '동양초등학교 앞(진안→전주)'은 1만6711건이 적발되는 등 전북 5위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익산시에서는 '이리중앙초 앞(상공회의소4→인화4)'에서 1만4996이 적발됐는가 하면 '이리남초 앞(군산→익산)'에서도 1만3841건이 적발되는 등 전북 최다 단속 상위 10위권에 2곳이 포함됐다.

한병도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 법규 위반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단속 다발 지점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강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