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립박물관 건립 위한 자료 구입

시와 관련된, 연구 가치 있는 자료·유물 중점 구입…기증 캠페인 동시 추진

고양특례시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고양시 공립박물관 자료수집 및 관리 조례'와 '고양시 공립박물관 자료수집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 등을 제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구입 대상은 행주산성, 북한산성, 벽제관지 등 고양시의 역사·문화·예술과 관련된, 연구 가치가 있는 자료나 유물을 중점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자료의 기증 캠페인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관련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유산 매매업자, 법인 또는 기업이나 단체 소장자(문중)도 가능하다. 공고 기간은 9월 20일까지며, 23일부터 27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서류심사와 실물 평가, 도난 문화유산 확인 절차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박물관 자료의 구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대상에서 제외되며, 매도신청 관련 서류 및 구입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 및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정책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안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