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병원 6곳‧약국 10곳' 추석 연휴 닷새간 무휴 운영

기독‧시티‧동아병원, 응급환자만 진료…일반 병의원 3곳 경증환자 진료

▲남구청 ⓒ광주 남구

광주 남구가 한가위 연휴 동안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을 집계해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3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추석 응급상황 주민의 진료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구내 의료기관 459곳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연휴 간 쉬지 않고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은 각 6곳과 10곳이다.

남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최근 광주광역시의사회와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남구한의사회, 남구약사회, 남구한약사회 5개 협회를 통해 한가위 연휴기간 운영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닷새간 문을 여는 병원은 총 6곳이다. 4곳은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이고, 나머지 3곳은 병의원이다.

응급의료기관인 광주기독병원과 시티병원, 동아병원 3곳이며 미래아동병원과 순한방병원, 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3곳은 어린이 환자 등 일반 진료를 위해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또는 4시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가위 연휴기간 운영하는 약국은 10곳이다. 그랜드 온누리약국을 비롯해 나래약국, 다정한약국, 다해약국, 바른약국, 빛고을종로약국, 온누리이화당약국, 이약국, 태종약국, 해오름온누리약국이다.

연휴 중에 병의원과 약국이 가장 많이 문을 여는 날은 14일 토요일로 파악됐다. 이날 병원 146곳과 약국 95곳이 환자를 받는다.

이어 15일에는 병원 13곳과 약국 15곳이, 16일에는 병원 18곳과 약국 25곳이 문을 연다. 또 17일에는 병원 11곳과 약국 12곳이 진료 및 처방약을 제공하며, 18일에는 병원 26곳과 약국 25곳에서 의료 서비스에 나선다.

남구는 응급상황에 맞닥뜨린 주민들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현황' 정보를 오는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띄울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내내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에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E-GEN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을 미리 파악해 두면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것이다"며 "주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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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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