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김해시' 설치 촉구

"객관적인 검증 과정 거쳐 도출된 연구용역 결과 적극 반영하는게 바람직"

김해시의회는 2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시' 설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간 홍태용 김해시장의 즐기차게 건의한 것에 더 보태서 김해시의회가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결의문은 최정헌 의원 대표발의 했다.

결의문에서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경남에 위치한다"며 "김해시는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편리한 광역교통망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이 뛰어남은 물론 국립김해박물관·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국립가야문화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가야고분군이 속한 10곳 지자체에서 공동 구성한 통합관리지원단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과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설립 위치를 검토한 결과 김해시가 최적지로 도출됐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시' 설치 촉구를 결의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는 "2023년 9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에 자리한 7곳의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말했다.

김해시의회는 "김해시는 이 달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함으로써 건축비 등 비용 절감과 기구 설치의 신속성을 확보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총 7곳 중 5곳이 경남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중요 가야유적들이 밀집한 김해시는 가야의 발원지로역사적 상징성이 짙다. 그래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는 가야역사문화권의 중심인 김해시에 위치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에 있어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도출된 연구용역 결과를 적극 반영해 김해시에 통합관리기구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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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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