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추석 앞두고 '토란' 본격 출하…전국 생산량 70% 차지

곡성군에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대표 농산물인 토란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군에 따르면 토란은 저장이 가능해 연중 출하되지만, 제철인 가을철에 소비가 집중되며 특히 추석 차례상에 토란국을 올리는 전통으로 인해 이 시기에 수요가 높아진다.

▲추석 앞두고 '토란' 본격 출하ⓒ곡성군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전통 식자재로 이용되어 온 토란은 최근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가을철 토란탕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곡성군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깐토란, 토란국, 토란쿠키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곡성은 양질의 재배환경과 오랜 기간 축적된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토란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생산 여건을 토대로 곡성은 전국 최대의 토란 생산지로 자리 잡아,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토란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토란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토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토란 가공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곡성토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맛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은 물론, 토란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3년부터 토란 융복합 사업을 통해 토란융복합센터 구축과 체험관광 인프라 조성, 브랜드 강화 등을 추진중이며 아울러 토란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떡류, 밀키트 등 다양한 가공품과 레시피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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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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