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고독사 예방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12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AI 스피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에게 AI 스피커 '누구(NUGU)'를 설치해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감성 대화, 음악 재생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 제공되는 AI 스피커는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말벗 역할을 하며, 복약 관리, 일일 안부 확인,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고독사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일상 속 외로움을 달래는 정서적 지원도 가능하게 한다.
예천군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고독사 우려가 있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2명에게 8월 28일 AI 스피커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AI 돌봄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부터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행복기동대를 구성하여 고독사 우려가 있는 주민을 발굴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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